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 찾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원인과 증상
별다른 질환 없이 배가 아프고, 변비나 설사가 반복되면서 화장실을 자주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증상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고 불립니다. 10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인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고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으로 장내 세균 불균형,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된다고 알려졌지만, 정확한 발병 원리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과 중국이 진행한 공동연구를 통한 쥐실험으로 그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미국과 중국 공동연구진은 스트레스가 장내 미생물군에 미치는 영향을 쥐 실험을 통해 밝혀냈습니다. 2주 동안 만성 스트레스에 노출된 쥐를 통해 스트레스로 인해 교감신경이 자극되어 락토바실러스가 증식하면서 인돌 3 아세트산이라는 화학 물질을 다량 만들어냈습니다. 이 화학물질은 장 줄기 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 작용해 장 보호 세포로의 분화를 방해하여 장 건강에 영향을 미치면서 화장실을 자주 다녀오게 되는 증상을 만들어 냅니다.
또한 사람의 대변을 분석했더니 우울증을 겪고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의 대변에서 락토바실러스와 인돌3아세트산이 많이 검출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교감신경 자극과 락토바실러스의 다량 증식을 통해 장 보호세포가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은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 변비형
변비형의 경우 대장 운동을 통해 변을 배출하지 못해 막혀있는 상태로 복부팽만이 발생하고 만성 복통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 유형은 남성들보다 여성들에게 흔히 더 많이 나타납니다.
- 설사형
설사형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나 긴장되는 상황에서 갑자기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으며, 설사의 빈도가 자주 하거나 가끔 하는 경우도 해당됩니다. 이 유형의 경우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자주 나며, 복통을 동반하며 설사가 심한 경우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설사, 변비 혼합형
위 두가지 유형이 혼합된 유형으로 두 가지 증상이 번갈아가며 나타나고 장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게 되며, 설사를 통한 수분 배출로 탈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복부 팽만형
복부 팽만형의 경우 배에 가스가 많이 차고 복부가 부풀어 올라 복부 팽만감으로 인한 불편함을 증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방법
최근 국내연구진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익균을 찾아냈습니다. 유익균 중 로즈부리아 파에시스라는 유익균이 항염 효과가 뛰어나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로즈부리아 파에시스를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고 있는 쥐들에게 주입한 결과 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S 결장 내 비만세포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분변 세균총에서 유전자 발현이 정상범위로 회복되면서 인체 항상성이 회복되는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로즈부리아 파에시스 균을 증가하는데 고구마, 감자와 같은 뿌리채소와 귀리, 보리, 아스파라거스, 당근 등과 같은 채소들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콩류와 뿌리채소를 통해 균을 늘려 항염효과를 더욱 증진시키는 것이 치료효과에 좋습니다.